HK이노엔,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가속도
노바셀社 신약 후보물질 도입···'GLP-1' 도입 등 파이프라인 다변화
2024.10.29 11:26 댓글쓰기

HK이노엔이 비만 치료제에 이어 면역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의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기로 한 신약 후보물질은 FPR2 작용제(agonist) 기전의 차세대 합성 펩타이드 물질로, 몸 속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FPR2'를 활성화한다. 


HK이노엔은 해당 후보물질이 가진 염증 억제, 세포 재생 촉진 작용 원리에 기반해 안과 질환 또는 피부, 호흡기 질환 관련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HK이노엔은 앞서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개발 성공을 토대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바이오 기업 윈드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3세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유사체 비만 신약 후보물질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도입했다. 


HK이노엔은 사이윈드에 계약금, 단계별 기술료 외에 출시 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한다. 대신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크고 있다. 글로벌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 30%씩 성장해 2030년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K이노엔은 불가능의 영역으로 보이던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하는 등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건기식 시장 진출, 신공장 투자 등에 대해서도 적극 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HK이노엔 김봉태 신약연구소장은 "신약물질의 약효 및 안전성을 확보해 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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