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삭센다 후유증 수습 나선 '노보 노디스크'
전국 11곳서 의료진 대상 세미나, '불법유통·판매 문제도 해소'
2018.11.28 13:1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비만치료제 삭센다(리라글루티드 3mg)를 불법 판매·광고한 의료기관이 연이어 적발되자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이 수습에 나선다.
 

특히 삭센다는 출시 수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하지만 잦은 품절로 일선 병의원에 불편을 끼친데 이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개인 간 직거래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12월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전국 주요 11개 도시에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삭센다 바로 알기’ 강좌를 개최키로 했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삭센다 바로 알기’ 강좌는 삭센다를 비롯한 비만보조제가 올바르게 처방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비만은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비만치료제에 대한 정확한 의약학적 정보의 부재에 따른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해 안전성 문제 역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강좌에서는 비만 치료의 중요성, 적응증 내에서의 비만보조제의 처방, 삭센다 의약학적 정보 및 사용시 유의사항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12월 5일 서울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성남 분당(12월 10일), 부산(1월 8일), 서울 강북(1월 9일), 인천(1월 10일), 수원(1월 16일), 일산(1월 22일), 대구(1월 23일), 울산(1월 24일), 대전(1월 28일), 청주(1월 29일) 등 전국의 주요 도시 11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된 삭센다는 안전성이 입증된 새로운 기전의 비만 치료제로 입소문이 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의사 처방 없이 판매하거나 전문의약품 광고금지 규정을 위반, 불법광고한 39개 성형외과, 피부과 병‧의원을 적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공유된 다양한 연구 결과와 데이터들이 국내 의료진들의 진료와 처방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내의 많은 비만 환자들이 삭센다를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보 노디스크는 언제나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비만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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