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베트남 진출'
비메디멕스와 기술수출 체결-린 파마사와 항생제 ‘씨네졸리드주’ 계약
2018.12.26 11: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CJ헬스케어가 베트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CJ헬스케어는 베트남 1위 제약사인 비메디멕스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2015년 중국 제약사인 뤄신사에 케이캡 기술을 이전하며 1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 항궤양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고 비메디멕스에 베트남 시장에 대한 케이캡정 독점 판매권을 제공한다.
 

베트남 시장에서의 케이캡정 출시 시기는 2021년으로 예상되며, CJ헬스케어는 출시 후 10년에 걸쳐 비메디멕스에 완제품을 공급한다.

비메디멕스는 지난해 원화 기준 약 8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베트남 제약유통 전문 1위 업체다. 베트남에서 PPI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기준 IQVIA)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캡정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신약 30호로 허가를 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로 위식도역류질환에 기존 PPI 약물과 비교해, 약효 발현이 빠르고 야간 위산 과다분비 저해 등이 특징이다.
 

또한 CJ헬스케어는 같은 날 베트남 호치민 노보텔에서 의약품 유통 및 인허가 전문기업인 린 파마(Lynh Farma)와 항생제 ‘씨네졸리드주2mg/mL’(성분명 리네졸리드) 제품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리네졸리드 오리지널 제품은 화이자의 자이복스 시리즈가 있으며, 린 파마는 이 중 정제 제네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매출 보고서 기준)이다.

린 파마는 CJ헬스케어의 씨네졸리드주를 도입함으로써 주사제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베트남 1위 제약기업들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기술수출, 항생제 씨네졸리드주 제품수출로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세계 시장 진출로 우리나라 제약 역량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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