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테크노클론사 진단시약 국내 판매
2019.02.18 09: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은 최근 오스트리아 테크노클론사와 계약을 맺고 ‘ADAMTS-13 활성도 검사를 위한 진단시약’의 국내 공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 진단시약은 수 시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서 ‘효소면역분석법’으로 허가 받았다.
 

ADAMTS-13 활성도 검사는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과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 감별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다.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과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두 질환은 증상이 매우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으며 ADAMTS-13 효소 결핍 여부를 통해 감별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이나 말기 신장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기에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최대 79% 환자가 발병 후 3년 안에 영구적인 신손상이 발생하거나 투석이 필요하거나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혈전과 염증이 몸 전체에 있는 작은 혈관에 손상을 입히는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을 일으켜 신장·심장·뇌 등 주요 기관이 손상될 수 있고 급성신부전, 뇌졸중, 심부전 등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김영진 회장은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소수이다 보니 검사결과를 받는데 수 개월이 걸리기도 하고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며 “단 한 명의 환자라도 제 때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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