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등 제약바이오산업 5천여억 투입
政,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2개 유형 구분 검토·전문인력 양성 역점
2019.04.09 17: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등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4779억원을 투입한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2개 유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을 포함, 구체적인 기준 및 평가방식 등이 복지부 차원에서 검토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9일 오후 3시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위원장 박능후 장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안)과 2016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평가 계획(안) 등이 심의됐다.


동아ST를 비롯해 동화약품, 영진약품, 코아스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미셀, 테고사이언스 등 7개사가 대상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16년에 혁신형 제약기업에 인증돼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오는 4월26일까지 서류 접수 후 5월 인증 연장평가, 6월초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게 된다. 아울러 위원회는 인증제도 개편방안 연구용역 결과 등을 보고받았다.


위원회는 지난해 7월 물적 분할된 SK케미칼(SK바이오사이언스와 분할)에 대한 인증 재평가 결과에 따라 SK케미칼(물적분할 이전)이 보유했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SK케미칼(물적분할 이후)로 지위 승계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심의‧의결된 시행계획은 지난 2017년 12월에 발표된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의 2년차 내용이다. 작년 4324억원에 이어 올해 477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및 스마트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에 75억원,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에는 28억원이 배정됐다.


위원회는 IT+BT 융합형 신약개발 전문인력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인력을 양성, 미래 제약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키로 했다.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신규사업 추진에 1억6000만원, 오송 바이오생산시설에 실습용 GMP구축을 통한 연간 200명(최대) 교육에 20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수출 지원을 위해 ‘민·관 공동 시장개척 추진 협의체’ 운영과, 한국 제약산업 홍보회, 채용 박람회 등의 개최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 외에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제도 개편 추진 및 신속·효율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IRB 심사 상호인증’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이날 심의‧의결된 ‘2019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은 관계부처와 함께 세부과제별로 추진된다.


위원회에선 지난해 5월부터 추진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이 완료되면서 그 내용을 보고하고, 향후 정책 추진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연구팀(성균관대 이상원 교수 등)은 제약기업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2개 유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구체적인 인증기준 및 평가방식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유형
선도형 혁신형 제약기업
도약형 혁신형 제약기업
목표
연구, 수출 성과
기업 성장
내용
신약개발 및 판매,
해외 진출
신약개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중점 지원 방향
연구개발(R&D) 지원
해외 진출 지원
연구개발(R&D), 상담·조언(컨설팅) 지원
기술이전/사업화


이 외에 올해 6월 12일부터 시행 예정인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세부사항을 규정한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안도 보고됐다.


박능후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은 혁신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미래 기간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산업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 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논의의 장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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