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제약 대표 사임···전재광 前 중외 대표 후임
2019.06.28 11:3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코오롱티슈진에 이어 코오롱제약 대표직까지 내려놓게 됐다. '인보사 사태' 수습을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 내 제약·바이오 관련 3사 대표 이사직을 겸임하던 이우석 대표가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직만 유지하게 된다.

앞으로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 사태 해결에 주력하기 위한 업무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품목 취소와 함께 식약처 고발로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품목 취소 및 검찰 수사 소식이 알려지자 인보사를 투약받은 환자를 비롯해 주주, 손해보험사 등도 덩달아 줄소송에 나섰다. 

따라서 이우석 대표가 인보사와 관련된 소송과 뒷처리를 하면서 올해 상장에 나설 코오롱제약까지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대표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석 대표의 자리에는 전재광 전(前) JW중외제약 대표가 차지한다. 코오롱제약 측은 오는 7월 1일자로 전재광 전 JW중외제약 대표를 코오롱제약 신임 대표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재광 신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JW중외제약 대표직을 사임했다. 당시 '일신 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전 신임 대표는 JW중외제약의 레오파마향 아토피신약 물질 기술이전(4500억원 규모) 성사의 일등공신으로, 코오롱제약에서도 연내 기업공개(IPO) 등 활약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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