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8ml’ 출시
'늘어난 용량 만큼 기간 길어져 치료 중단없이 지속 가능'
2021.05.31 11:1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8mL’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블리아 8mL’는 기존 ‘주블리아 4mL‘ 대비 용량이 2배로 늘어나 환자 복약 순응도가 높아지고, 가격은 저렴해져 경제적 부담도 줄였다.
 
동아에스티가 지난 2월 피부과 의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블리아 인식도 설문 조사 결과, 주블리아 4mL 한 병 사용 이후 용량 부족으로 처방을 중단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발톱 무좀은 통상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데, 용량이 8mL로 늘어난 만큼 한 병의 치료 기간이 길어져 손발톱무좀 치료 중단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블리아는 2017년 6월 출시 이후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치료제로 자리잡았다.

출시 2년차인 2018년 120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299억의 매출로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중 시장점유율 61%를 달성했다.
 
주블리아는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항진균제로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 바르는 제형으로는 유일하게 전문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다.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손발톱무좀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될 만큼 높은 치료효과뿐만 아니라 바르는 국소도포제의 장점인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다.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 없고,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하다.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 경구용 항진균제의 경우 치료 효과는 우수한 반면 간(肝) 독성, 소화기계 부작용 등의 우려가 있다.

국소도포용 항진균제도 체내 약물대사를 거치지 않아 부작용이 낮은 반면 치료 효과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환자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경제성을 개선시킨 주블리아 8mL가 손발톱 무좀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내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손발톱무좀 환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주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발톱 무좀은 손톱이나 발톱에 피부사상균이 침입해 일으키는 질환으로 피부사상균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공공장소에 많은 사람이 모여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늦게 치료할수록 치료가 어렵고 그에 따른 환자부담도 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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