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치료제 전문 노벨티노빌리티, 8800억 기술수출
美기업 발렌자바이오에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이전
2022.02.16 17: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항체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발렌자바이오에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802’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7억3325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계약 체결을 통해 노벨티노빌리티는 700만 달러(한화 약 84억원)의 계약금을 계약일로부터 10일 이내 수령한다. 또 임상,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총 7억3325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또한 제품 상용화 성공 시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 수령하게 된다. 발렌자바이오는 기술이전 이후 NN2802 프로젝트와 관련된 전세계 모든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가지며, 관련 비용 일체를 부담하게 된다.
 
노벨티노빌리티 NN2802는 비만세포(mast cell)에 의해 유발된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항-c-KIT 항체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c-KIT은 비만세포 생존과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수용체 타이로신 키나제로 c-KIT 차단시 비만세포 탈과립 현상과 증식이 동시에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 보니피시오 발렌자바이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NN2802를 통해 우리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발렌자바이오는 자사 IND 프로그램을 통해 NN2802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임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티노빌리티 박상규 대표는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개발 경험을 보유한 발렌자바이오를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벨티노빌리티는 발렌자바이오와의 협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 중인 망막질환 치료제 NN2101 및 ADC 항암 치료제 NN3201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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