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900억 투자…2024년 백신 공장 건립
산둥성 지닝시와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 체결
2022.07.14 08:00 댓글쓰기

오리온홀딩스가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이하 산둥루캉하오리요우)와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가 공동 추진 중인 결핵백신 개발 관련, 중국 산둥성 지닝시와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와 지닝시 정부는 지난 12일 중국 산둥성 지닝시 소재 성도국제호텔에서 백용운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대표이사, 펑신 루캉의약 동사장, 장둥 지닝시 부시장, 쉬팅푸 고신구 부주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핵백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지닝시 고신구에 위치한 바이오 산업단지 내 백신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약 4만 9600㎡(1만 5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산둥성과 지닝시는 조속한 결핵백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추후 공장 생산설비 구축 및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한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900억 여원을 투자해 최첨단 백신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 시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꼽히는 공장 부지 확보 및 인허가 등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산둥성 정부는 올해 초 결핵백신 개발 사업을 ‘중점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산둥성 및 지닝시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공장 부지 확보, 생산설비 구축 및 관련 인허가 지원을 받는 등 결핵백신 개발 사업에 한층 힘을 얻게 됐다”며 “향후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신규 유망기술을 지속 발굴해 그룹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 분야를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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