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IgETRAP, 식품 알레르기 효과"
지아이바이옴 공동 개발, "단독요법으로도 기존 항IgE 치료제보다 개선"
2022.09.28 16:08 댓글쓰기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마이크로바이옴 개발기업 지아이바이옴이 식품 알레르기에서 IgETRAP(GI-301/YH35324)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유산균 병용요법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세계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 17.69)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IgE는 식품 알레르기,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중증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항IgE 약물인 오말리주맙(노바티스 졸레어)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4조원 넘게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천식, 만성특발성 두드러기 및 비용종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식품 알레르기를 대상으로 FDA 승인받은 약제로는 팔포지아(에이뮨 테라퓨틱스)가 유일하며 땅콩 알레르기에 한정돼 있다. 스위스 기반 식품회사 네슬레는 2020년 팔포지아 개발사 에이뮨 테라퓨틱스를 약 3조 6000억원에 인수했다.


연구진은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IgE 매개 계란과 땅콩 알레르기 마우스 모델에서 IgETRAP과 유산균 병용 효능을 입증했다. 


IgETRAP이 효과적으로 IgE와 결합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IL-33 분비를 억제하고 비롱검 유산균은 이미 증식한 비만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된 비만세포 수를 줄인다.


IgETRAP과 비롱검 유산균의 서로 다른 메커니즘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식품 알레르기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음이 규명됐다.


IgETRAP은 오말리주맙 대비 우월한 IgE 결합 및 탈과립 분비 억제능을 보였다. 현재 IgETRAP(YH35324/GI-301)은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에 글로벌 기술이전돼 공동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단회 투여 1상을 마치고 반복투여 1b상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CSO는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 모델에서 IgE 억제제와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효과를 최초로 확인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특히 IgETRAP 단독 요법으로도 기존 항IgE 치료제 대비 개선된 효과가 기대되고, 무엇보다 커다란 미충족 영역으로 남아있는 IgE가 높은 중증 환자에서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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