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백혈병신약, 투여 전용량 완전관해 확인"
내달 10일 미국혈액학회서 'HM43239 임상 1/2상 중간결과' 발표
2022.11.14 12:15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개발한 급성골수성 백혈병치료 혁신신약 'HM43239'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 사례가 잇따라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관해는 CT나 MRI 검사에서 암의 징후가 없이 병이 나은 것을 뜻한다. 완전관해가 완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완전관해가 5년 이상 지속되면 완치 판정을 내린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 3일 진행한 ‘키 오피니언 리더(KOL, Key Opinion Leader)’ 웨비나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대상 글로벌 1/2상 결과 HM43239의 80mg, 120mg, 160mg 투여군 모두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앱토즈는 이 연구의 상세 내용을 오는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64회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앱토즈는 이번 임상시험의 성공적 결과에 따라 향후 단일요법과 병용요법 확장 임상시험도 추진될 계획이다. 


단일투여 요법 확장임상에서는 기존 FLT3 억제제에 치료 반응이 없는 FLT3 돌연변이 환자를 포함한 AML 환자군에서 HM43239 120mg 효능부터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HM43239 80mg과 기존의 AML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와의 병용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앱토즈는 이번 KOL에서 HM43239의 성분명을 ‘투스페티닙(Tuspetinib)’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HM43239는 골수성 악성 종양에 작용하는 주요 키나제(인산화효소)를 표적하는 골수키놈억제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HM43239를 4억2000만달러에 앱토즈에 기술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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