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DTaP·HPV 예방백신 자급화 추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年 17억5000만원 2년 지원 방침
2022.12.09 12:01 댓글쓰기

영유아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백신의 국내 자급화를 위한 연구가 추진된다.


해당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 국내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모두 다국적제약사가 만든 백신이다.


최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2023년도 사업과제에 필수예방접종자급화를 위한 계획을 포함시켰다.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된 질환은 DTaP과 HPV다. DTaP 백신은 GSK와 사노피가 개발해 국내 판매하고 있으며, HPV 백신은 MSD와 GSK가 판매 중이다.


해당 백신은 국내에서도 필수 접종에 가까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접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사가 개발에 성공한 곳은 없다.


이에 정부는 꾸준히 백신 자급화율을 올리기 위해 제약사들의 개발을 독려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과제 모집도 그 일환인 셈이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DTaP 혼합백신 개발 과제 1건, HPV예방 다가백신 개발 과제 2건 등 총 3건을 공모하고 있다.


우선 DTaP 혼합백신 과제는 2년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간 연구개발비는 17억5000만원이다.


HPV예방 다가백신 과제는 기간에 따라 지원이 나뉜다. 3년 과제에는 19억2500만원, 2년 과제에는 17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주관 연구기관으로는 산···병 모두 가능하고 기업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2년 과제의 연구 종료일은 2024년말, 3년 과제는 2025년말이다.


성과 목표는 연구자가 설정하지만 국산 자급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상용화를 위한 임상 진행이 최종 성과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이달 중순까지 사전 공시 기간을 마친 뒤 연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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