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구축…파이프라인 1100개
제약바이오협회, K-SPACE 플랫폼 본격 가동…"2000개까지 확대"
2022.12.13 05:33 댓글쓰기

제약바이오협회가 업체 간 R&D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에는 현재까지 1077개 파이프라인이 업로드돼 있으며 향후 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12일 제약바이오협회는 기업들의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 'K-SPACE 플랫폼'을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제약바이오산업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통한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제약바이오업계 R&D 전략에서 타사와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나, 국내서는 아직까지 R&D 분야에 있어 폐쇄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제약바이오협회가 직접 나서 국내 기업 간 교류를 할 수 있는 판을 깔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에서 플랫폼을 구축했다.


협회가 구축한 K-SPACE 플랫폼에 접속하면, 등록된 파이프라인의 회사, 프로젝트, 적응증, 임상 단계, 신약 유형, 약물작용 기전 등의 검색이 가능하다.


관심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해 추가적인 내용이 필요하면, 해당 회사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향후 마련된다.


각 회사가 필요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추가 협력을 할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되는 셈이다.


협회는 현재까지 총 231개 업체, 1915개 파이프라인을 조사한 상태며, 실제 업로드된 파이프라인 수는 총 1077개다. 현재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로드가 진행 중이며, 향후 2000개까지 파이프라인 수를 늘릴 예정이다.


운영 첫해인 플랫폼은 현재는 라이브러리 수준으로 구축돼 있으나, 2년 차에는 기술가치 평가를 연계하고, 온라인 IR 프로그램까지 확대해 구축할 예정이다. 3년 차에는 인공지능 연계 기술 추천 시스템까지 갖춘다는 것이 협회의 계획이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K-SPACE 플랫폼은 향후 지속적인 국내 파이프라인·글로벌 기업 파이프라인 등재와 온라인 1:1 파트너링 매칭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제약바이오분야의 대표적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의 혁신적인 고도화로 한국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제약바이오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해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등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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