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인수 완료
항암 중심 '글로벌 Top 30 제약사' 도약 가속화
2023.01.19 09:40 댓글쓰기



신학철 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대표(신 부회장 옆), 손지웅 사장(앞줄 맨 왼쪽)
LG화학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인수합병을 마무리했다.


LG화학은 18일 아베오 인수를 위해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 LG CBL)’에 약 7072억원(5.71억 달러)을 출자했으며, 20일 최종 인수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아베오는 LG화학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자체적인 미국 항암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처럼 독립적인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설립,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핵심 역량 및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이다.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미국 FDA 허가 획득 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 경쟁력을 제고, 항암 분야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생명과학사업본부가 개발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아베오로 이관해 항암신약 미국 현지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세포치료제,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전임상 단계에서 자체개발 중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아베오를 항암사업 개척 및 성장을 이끌 미래 바이오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서 ‘항암 중심의 글로벌 Top 30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베오 CEO 마이클 베일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암 환자 삶을 개선한다’는 아베오 비전이 한층 가시화됐다”며 “양사 역량 결합을 통해 파이프라인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출시하는 회사로 한 차원 더 높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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