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MSD, 에볼라 백신 생산 협력
후보물질 개발 성공하면 위탁생산, 최창원 부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결과"
2023.05.08 11:50 댓글쓰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서울 종로구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사넷 차토파디야 MSD 부회장, 라만 라오 힐레만연구소 CEO,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Global R&BD 대표 등이 참석했다.


MSD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와 현재 승인돼 사용 중인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의 공정 효율 및 열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향후 해당 후보물질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규제당국 승인을 획득하면,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의 전세계 공급 증대와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개발 및 기술을 이전 받아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하며 관련 보건 당국 승인 후, 국제기구에 공급돼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Ebola Virus Disease, EVD)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EBOV)에 감염돼 발병되어 빠르게 진행되는 심각한 출혈열 질환이다.


6종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인됐지만 20년간 발병 주 원인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였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1976년 처음 발견된 이후 수 차례 발생했다.


MSD사넷 차토파디야 생산사업부 대표 수석 부회장은 "MSD는 전 세계인들의 백신 접근성을 향상시켜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이번 협업은 코로나19를 통해 인정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코자 하는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질병청 등 정부와 SK, MSD, 힐레만연구소 협력이 더욱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 간 협력 활성화와 혁신 생태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MSD와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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