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낮은 자세로 성찰하며 살겠다"
오늘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혼외자 논란 공식 사과 입장 게재
2023.05.08 18:55 댓글쓰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혼외자 논란 및 사실혼 관계 여성의 친인척 계열사 편입 등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8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라며 "남은 인생은 늘 낮은 자세로 성찰하며 살겠다"라고 공식 사과 입장을 전했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추가로 편입한 계열사 서린홀딩스와 서원디앤디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한 여성 C씨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서정진 회장과 C씨가 혼외 자녀인 두 딸이 있는 것은 물론 두 딸인 A씨, B씨를 두고도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 회장의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서울가정법원이 혼외자 A씨, B씨가 청구한 친생자인지 청구소송 조정 성립을 통해, 서 회장 호적에 기존 두 아들(서진석, 서준석) 외에 A씨와 B씨가 추가로 등재한 상태다.


주주들로서는 서 회장이 복귀 두 달 만에 관련 이러하 오너리스크가 달갑지 않은 모습이다.


서 회장은 공식 사과 입장을 게재하면서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며 "다만, 제 개인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회사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들께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서 회장은 "저는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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