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이 완화되고 일반의료체계로 전환 국면을 맞으며 올 하반기 국내서도 다양한 의료기기 전시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는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개최됐다. ‘건강 100세, 스마트 의료·헬스케어와 함께!’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건강의료산업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회를 목표로 했다.
전시면적은 2만5000㎡ 규모며 400개 사 1000여 부스가 참여했다. 동관 4, 5, 6홀에서는 건강산업과 첨단의료기기를, 서관 1, 2홀에는 의료관광과 한방제품 및 치과기자재를 전시했다.
대구시는 "특히 올해는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MEX 2022)’을 신규 런칭해 스마트 의료·헬스케어관을 조성하는 등 차세대 의료기술과 첨단의료산업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방사선사 등 9개 보건의료단체가 마련한 각종 세미나 및 학술대회 등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참관객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했가"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2022 부산 의료기기전시회(KIMES)가 개최된다. 매년 상반기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IMES는 최근 하반기 부산 개최로 확대됐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다.
부산 KIMES는 '부산을 중심으로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을 아우르는 지역특화 의료산업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매해 참가 예상 인원은 1만명 수준이며 지난해는 180여개사 내외의 국내 제조업체가 참가했다.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2022 광주메디헬스산업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및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광주메디헬스산업전의 경우도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전시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의료와 뷰티, 헬스케어, 의료서비스 등의 품목을 전시하며 ▲KOTRA 공동주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 병원 구매상담회 ▲전문교육 및 세미나 ▲뷰티 및 헬스케어 시연회 등의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국내 제조업체 몸집도 확대된 만큼 지역 의료기기전시회의 확장세가 예고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