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신속검사 전문기업 휴마시스(대표 차정학)가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 판별을 위한 진단키트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휴마시스는 이날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50분 이내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연구력을 집중해 빠른 시일 내로 분자진단키트를 완성하고 원숭이두창 확산 진원지로 예측되는 유럽 시장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높은 품질의 제품을 출시해 원숭이두창의 글로벌 확산을 저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제품 개발 소식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같은날 씨젠은 원숭이두창 진단시약을 개발 소식을 알리며 유럽 수출 계획을 밝혔다.
씨젠은 이날 원숭이두창 확진여부를 90분만에 판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 'Novaplex MPXV Assay(노바플렉스)'을 개발했다. 이는 2019년 질병관리청과 진단 기술을 개발한 미코바이오메드에 이은 두 번째다.
씨젠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은 풍토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또다른 팬데믹이 언제든 인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라면서 "정확한 진단으로 팬데믹화 가능성을 차단하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