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계 대세 '헬스케어' 입증
서울투자청, 해외 투자 유치 유망 업체 38곳 선정…19곳 관련 기업
2022.06.24 05:02 댓글쓰기

국내 스타트업 업계 대세 테마로 '헬스케어'가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해외 투자 유치 경쟁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 선정한 결과, 업체 38곳 가운데 19곳이 헬스케어 관련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투자청은 지난 6월 21일 산업별 해외 투자 유치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 100개사를 선정하는 'CORE(코어) 100' 중 1차로 선정한 38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투자청은 올 2월 출범한 서울시 산하 외국인 투자 유치 전담 기관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에 포함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코어 100 선정에는 산업별 기술에 대한 이해와 투자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해외 진출 준비도, 타깃 시장 적합성, 성장 가능성 등이 검토 대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블록체인, 정보통신, 로봇, 패션, 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눈 여겨볼 점은 헬스케어 기업들의 비중이다. 서울투자청이 선정한 스타트업 38곳 가운데 19곳이 헬스케어 관련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는 뉴아인, 디씨메디컬, 디앤피바이오텍, 로완, 메디웨일, 메디플러스솔루션, 바스테라, 바이오미, 블루시그넘, 세렌라이프, 심플렉스, 엠틱스바이오, 이모티브, 이뮨앱스, 토닥, 티카로스, 팡세, 플코스킨, 하이 등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치매 예방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개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로완도 명단에 포함됐다.


로완 한승현 대표는 "올해 영국에서 탐색 임상을 위한 작업과 하반기 미국 진출 상황과 맞물려 서울투자청 해외 투자유치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CORE 100 선정을 발판삼아 세계적 문제인 치매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투자청 자료 재가공


서울투자청은 CORE100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 연결, 투자 실행, 후속 지원 등 해외 투자 유치 전 과정에서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투자 기관 상시 매칭, 투자 유치 마케팅 지원 등이 주 내용이다.


또 업체들은 서울투자청이 운영하는 해외 주요 지역 스타트업 콘퍼런스와 투자설명회(IR)에도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해외 투자자와 협상이 본격 진행되는 단계에서는 최대 500만원까지 체재비가 지원된다.


서울투자청은 올 하반기 코어 100 2차 모집을 진행해, 유망 스타트업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구본희 서울투자청장은 “투자 탐색 단계부터 투자 결정·완료, 후속 지원 단계까지 해외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에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서울 유망 기업들이 실질적인 해외 투자 유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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