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56억원대 유착방지제 '메디클로'를 대만과 브라질에 수출한다.
시지바이오는 대만 대케어플러스원(CarePlusOne), 브라질 오티마(OTIMA)와 56억원 규모 메디클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잇따른 성과로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
메디클로는 상온에서는 액체 상태인 졸(sol)로 존재하다가 체내에 적용하면 점성이 높은 겔(gel) 상태로 변화한다. 이로써 수술 후 유착 예상 부위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아 상처가 회복되는 동안 유착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한다.
주요 성분은 폴록사머와 키토산, 젤라틴이다.
시지바이오는 향후 정형외과 수술을 주요 타깃으로 2025년에는 메디클로가 전체 유착방지제 시장의 50%를 점유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유현승 대표는 "대만과 브라질 치료재료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다. 앞으로 재생의료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혁신 제품을 선보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