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바이러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대표 김소연)이 모로코 보건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6700억원 규모 '모로코 보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피씨엘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피씨엘 사옥을 방문한 모로코 정부 특사단과 모로코 현지에 ▲혈액스크리닝 ▲다중 암 스크리닝 ▲자가면역 테스트 등 세계적인 체외 진단 연구개발(R&D) 및 제조 센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모로코 특사단에는 모로코 국왕 특사로 방한한 보건부 최고고문 야신 아카슈마르 박사를 비롯해 샤킵 네자리 모하메드6 왕립의과대학 총장, 사이드 올바샤 부총장, 젤릴라 벤함모우 부총장,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가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6700억원 규모로 모로코 왕립 의과대학인 '모하메드6 대학'에서 주도하고 있다.
모로코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약품 연구를 비롯해 임상개발, 제조 및 마케팅을 통합한 아프리카 대륙 의료 관련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핵심 생명 공학 허브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씨엘은 체외진단, 연구자 교육, 임상시험, 백신·바이오 치료제 제조를 위한 지역 및 국제센터 건립 등에 기여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을 성공을 통해 아프리카 체외진단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김소연 대표는 "아프리카는 남미와 함께 의료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지역으로 '찾아가는 의료 진단 서비스'가 매우 절실하다"며 "모로코 정부가 적극적인 사업 의지와 함께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피씨엘도 최선을 다해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