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5곳의 학교가 사업단을 구성, 의과대학-공과대학-의료기관 간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학과 융합과정을 운영한다.
이들 사업단은 올해부터 최대 3년간 사업비 국고지원을 받아 기업체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데이터 과학자와 교류협력, 의료 인공지능 실습교과 및 연구설계 등에 투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대표 권순만)은 의료 인공지능 분야 융합인재 양성을 주도할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은 복지부, 교육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일환이다. 의대(의학)-공대(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병원(현장·데이터) 간 의료 인공지능 분야 학과 융합과정 운영을 통해 학‧석‧박사 전 주기를 지원한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지난달 22일까지 공모에 신청한 총 18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5월 3일부터 5월 4일 양일간 선정평가를 가졌다.
그 결과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총 5개 사업단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5개 사업단은 7월부터 학생 지원사항 및 교육과정 등을 홍보하고 올해 2학기(9월)부터 의학‧공학 등 다양한 전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공지능학’ 학부 프로그램 및 대학원 세부전공 과정 등을 운영하게 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연간 최소 100명의 학생을 선발, 학부생은 최소 1년 이상, 대학원생은 최소 2년 이상 인재양성을 지원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다양한 융합 교육과정 참여 기회 및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또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요구되는 지식・기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인공지능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각 사업단은 병원과 기업 등 협력을 통한 공동프로젝트 및 데이터 활용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5개 사업단은 2022년부터 최대 3년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비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비는 기업체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데이터 과학자와 교류협력, 의료 인공지능 실습교과 및 연구설계 등에 활용된다.
복지부 방영식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의료와 빅데이터‧인공지능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도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늘고 있디”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와 인공지능 두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대두된다”면서 “해당 사업이 의료 인공지능 분야 융합인재를 배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