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가 웨어러블 심전도 전문기업인 웰리시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메이슨 헬스케어 신기술 투자 조합 2호를 통해 웰리시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웰리시스는 지난 2019년 삼성 SDS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심혈관 질환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심전도 측정기인 ‘S-Patch’ 시리즈를 출시하고 현재 국내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호주, 싱가포르 등 14개국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진제약이 지난 2020년 말부터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웰리시스 제품 미국 판권을 확보하고 사업 및 기술 협력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분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웰리시스 플랫폼 기술을 자사 진단 제품과 결합해서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추적 및 원격 환자 관리를 가능케 하는 사업모델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 미국에서 설립돼 진단키트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웰리시스 미국 시장 진출에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영호 대표는 “웰리시스와 당사 전문 분야인 진단에 IT 융합 시너지를 발휘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교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