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의료기기업계의 요구를 반영, 시장진출 주기별・테마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한 기업 컨설팅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전문정보 제공을 위해 총 100인 이내 전문가 자문위원회(MDCC) 전문위원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진흥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는 유망 의료기기 신제품의 시장진입 기간 단축 및 애로 해소를 위한 시장진출 전주기 상담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 의료기기 규제 관련 상담뿐만 아니라 법률·회계, 투자·특허 등 전문분야의 상담 및 컨설팅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
전문 분야는 ▲연구개발·임상 ▲인허가·제도 ▲신의료기술평가·보험 ▲인력양성 ▲해외진출 ▲사업화 ▲법률·회계 ▲투자·특허 등 8개 분야다.
의료기기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할 의료기기 전문가 자문위원회(MDCC, Medical Device Consulting Council) 위원 모집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위원회 전문위원은 진흥원장이 위촉, 비상근 근무한다. 센터의 기업 맞춤형 전문 컨설팅 및 정보제공을 주요 업무로 한다.
보건복지부·진흥원 주관 행사, 회의, 위원회 등에 자문위원으로 우선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기업 맞춤형 상담 및 컨설팅, 전략세미나, 간담회, 의료기기관련 회의체도 참가하게 된다.
실제 의료기기 시장진출 컨설턴트로 인허가, GMP, 보험등재 등 전문가 50인과 해외 권역 및 분야별 전문가 20인이 센터에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자격 기준은 신청 분야 관련 전문가로 5년 이상 종사자, 진흥원장이 이에 준해 전문성이 있다고 인정한 전문가다. 활동 시간 및 상담 주제에 따라 자문료가 지급된다.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는 황성은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위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위원회 구성으로 단순 규제 극복만이 아닌 법률, 특허, 회계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