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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인재 영입 총력···박사급 100여명 채용 예정
천종윤 대표 직접 지휘, '분자진단 플랫폼 시대' 예고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씨젠(대표 천종윤)이 해외 우수인재 영입에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공 인력 등 핵심인재 영입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생산능력을 강화해 분자진단 업계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씨젠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애틀랜타 등 미국 3개 도시에서 채용 설명회 'Seegene Tech Forum'을 개최했다.
씨젠은 여기서 바이오, IT, 엔지니어링, 수학, 물리학, 통계학 등 여러 분야 박사급 인재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채용에는 천종윤 대표가 직접 참여해 주목된다.
천 대표는 입사가 유력한 후보자들과 1:1 면담을 실시하고, 'Tech Forum'에서 '씨젠 사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이란 주제로 강연도 나섰다.
씨젠은 그동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채용을 거듭해왔다.
실제 올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889명으로 지난해 6월 말(395명)과 비교해 125.1% 증가했다.
씨젠은 이를 기반으로 '분자진단 플랫폼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종윤 대표는 지난달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임상화학회(AACC)'에 참석해 글로벌 분자진단 플랫폼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전 세계 바이오 전문가 누구나 씨젠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필요한 진단시약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질병을 대상으로 한 진단시약 라인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검사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씨젠은 또 전 세계에서 전문가가 사용할 진단 시약을 연구실에서 신속하게 만들고, 어디서나 검사가 가능한 분자진단 생활화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천종윤 대표는 "이제 분자진단 기업을 넘어 글로벌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분자진단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세계 분자진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