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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우울증 전자약, 첫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복지부 제도 변경 후 첫 사례 결정···'재택 우울증 치료 계기 마련'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자사가 개발한 국내 최초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첫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금년 초 보건복지부가 개정한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을 바탕으로 이달 초 제3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심사 후 결정됐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은 사용 대상 및 목적이 특정되고 안전성이 수용 가능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마인드스팀은 평가 유예 기간동안 임상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비급여 수가로 병원에서 처방할 수 있다.
이번 심사 대상이 된 기술 tDCS(경두개 직류자극법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도 연구용 기술이 아니라 상용화 기술로 미국식품의약국(FDA)보다 먼저 국내에서 제도권 사용 허가를 받게 됐다.
와이브레인은 본격적인 마인드스팀의 병원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마인드스팀 임상에 참여한 채정호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재택용 전자약을 통해 환자가 매일 병원에 방문하는 불편 없이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우울증 치료 대안이 마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근 10년 동안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온 tDCS 기술이 드디어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며 “와이브레인 기술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준 당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