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 두 개가 될 전망이다.
넥슨은 27일 성남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 번째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이 포함된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발표했다.
신규 사회공언 사업 발표에 따르면 넥슨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 '제2 어린이재활병원'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은 약 30만명에 달하지만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은 4곳에 불과하며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은 지난 2016년 넥슨이 설립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이 유일하다.
넥슨재단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턱없이 부족한 국내 어린이 재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올해 중 건립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또 건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기금 기부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앞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건강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사회공헌 사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국내 유일 어린이이재활병원은 2010년 푸르메재단의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계획 후 2015년 12월 완공돼 201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로 100여개의 병상과 어린이를 위한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모두 4개의 진료과와 재활치료센터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