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콘G8’ 저혈당 예측 인슐린 정지기능 식약처 허가
지투이 인슐린 펌프
2022.04.07 10: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당뇨병 디지털 치료기기 및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지투이(대표 정찬범)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외용 인슐린 주입기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변경’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주입기는 '저혈당 위험 감지 시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을 멈추는 기능'과 '경보알림 상향 기능' 등 사용성이 대폭 개선된 인슐린 펌프다.

지투이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승인으로 인슐린 펌프인 '디아콘 G8'에 PLGS(저혈당 예측 인슐린 정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해당 기능을 디아콘 펌프와 앱에 적용, 배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인슐린 펌프 제품 중 PLGS 기능 및 경보알림상향 기능이 탑재된 사례는 디아콘 G8이 최초라고 회사 측 설명이다. 

PLGS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연계돼 저혈당 위험 감지 시 인슐린 주입을 자동으로 멈춘다.

지투이가 자체 개발한 예측 알고리즘에 따라 5분마다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 시점 기준 25분 이내 혈당 변화 추이를 분석한다.

이후 30분 뒤 혈당이 임계값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면 인슐린 주입이 중단된다. 혈당이 다시 높아질 경우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이 재개된다. 

정창범 대표는 "완전인공췌장 개발은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비견할 수 있으며,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전인공췌장 5단계 중 2번째 단계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PLGS 기능은 특히 취침 시 저혈당 위험이 큰 소아당뇨에 대한 관리가 원활해진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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