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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3인 의기투합 이모코그, 올 3월 독일지사 설립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유럽시장 공략 속도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이모코그가 해외 임상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3월에 독일 지사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모코그 박슬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독일에서 인허가 절차를 받고 시장을 확보한 뒤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독일인 CSO Johannes Funk(하네스)를 필두로 전략팀을 꾸렸고 해외 지사도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지기능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를 개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준영 대표와 중앙대학교의과대학 해부학 교수 출신 노유헌 대표, 윤정혜 차의과대학 교수가 지난해 설립했다.
이모코그는 현재 디지털 치료제 연맹(DTA, Digital Therapeutics Alliance) 멤버로서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기업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여해 노년층 정신건강 관리 혁신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모코그 하네스 CSO는 "코그테라는 치매 환자들과 조호자에게 자립적, 주체적, 독립적 삶을 선물하는 제품"이라면서 "디지털 치료제 시장 전망이 밝은 독일을 발판 삼아 하루 빨리 전 세계인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모코그는 최근 프리 시리즈A 투자도 마무리하며 사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과 동시에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17억원대 시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1년 만에 추가 라운드에서 150억원을 조달했다.
이 펀딩에는 카카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추가 투자했다. 녹십자홀딩스, SV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가세해 최종 조달 규모 150억원을 확정했다. 설립 후 지금까지 조달 자금은 약 16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