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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캐스트, 서울대병원과 ‘췌장암 진단 기술’ 공동연구
'혈액 검사로 췌장암 조기진단 및 치료 반응 평가 가능성 타진'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액체생검 암 진단 전문기업 진캐스트가 이상협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과 췌장암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진캐스트 원천 기술인 ADPS 기술을 고도화한 ‘Massive Multiplex ADPS’ 기술을 이용해 혈액 내 여러 순환 종양 DNA와 조직 내 다의 종양 DNA를 검출,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목표를 둔다.
이번 연구에서 분석 대상이 되는 생체 표지자(바이오마커)는 총 7종 유전자가 타깃이다.
구체적으로 췌장암 유발 돌연변이 유전자 가운데 가장 빈도가 높은 ▲KRAS ▲TP53 ▲CDKN2A ▲SMAD4 ▲GNAS 등 5개 유전자 65종 변이와 메틸화 유무로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알려진 ▲BNC1 ▲ADAMTS1 등 2개 유전자다.
공동 연구팀은 혈액에 존재하는 순환 종양 DNA를 분석해 췌장암 유발 돌연변이 유전자 조기 검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조직·혈액에 존재하는 췌장암 관련 유전자 빈도를 비교 분석해 췌장암 액체 생검 진단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췌장암 치료에 따른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 변화 양상을 분석해 치료 반응 평가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진캐스트 최고기술책임자 이병철 박사는 “이번 췌장암 진단 기술 연구에는 한 번에 여러 바이오마커를 고민감도로 분석하는 디지털 ADPS 기술의 초기 버전인 Massive Mutiplex ADPS 기술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암종별 조기 진단은 물론 치료 결정, 모니터링, 재발 검사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진단할 수 있는 디지털 ADPS의 임상 유효성을 증명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책임 연구자인 이상협 교수는 “췌장암은 예후가 매우 불량하고, 5년 생존율이 아주 낮은 암종”이라며 “이번 연구로 혈액 검사로 조기 진단 방법이 개발되고 모니터링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췌장암 대응법이 지금보다 진일보해 췌장암 생존율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