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환자가 검체를 직접 검사실에 제출하거나 직원이 운반해야 했지만, 이송 로봇 도입을 통해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만족도도 향상됐다.
병원의 이니셜을 따 ‘키봇(KY bot)’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로봇은 승강기를 타고 층간을 오르내리며 각종 검사실, 검진센터, 주사실, 약제팀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본관과 신관, 암센터 등 건물 간 이송도 가능해 병원 검체 운반 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에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검체 이송 로봇은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담당 직원들이 고객 응대와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도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