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닥·강남언니 등 모바일 의료 플랫폼, 인재 영입 '활발'
연봉 인상에 복지 확대는 기본···사람 추천 보상제도 실시
2021.10.21 06: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상한 모바일 의료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유능한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성원을 위한 복지 혜택을 늘리는가 하면 체급에 맞지 않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면서 인재를 영입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직군에 상관없이 신입 초봉을 인상하고 사내 복지도 확대했다.
 
비브로스는 개발 직군 신입 초봉은 4500만 원, 비개발 직군 신입 초봉은 4000만 원으로 책정하고 경력직은 경력과 업무 능력을 평가해 연봉을 책정키로 했다.
 
사내 복지도 확대했다. 먼저 각 직원에게 지급하는 '선택적 복리후생비'를 매년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예산 내에서 직원이 필요한 물품은 무엇이든 구매할 수 있다.

또 매년 300만 원 한도에서 본인 직무와 관련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고, 본인은 물론 배우자까지 유료 건강 검진을 매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원 업무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교육훈련비 지원 제도'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건강 검진 제도'도 운영한다.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도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섰다.
 
힐링페이퍼는 사내 외 누구나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인재 추천 보상제'를 도입해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강남언니는 추천 받은 인재가 입사할 시 추천인에게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추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서버 개발 직군의 경우 사내외 추천 모두 1인당 1000만 원 보상금을 지급한다.

강남언니는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직원 1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서버 개발자부터 웹 개발자 등 30여 개 직군으로 다양하다.
 
강남언니도 직원 업무환경 만족을 위해 복지 혜택도 확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주택자금 최대 1억 원 대출이자를 지원해 직원 주거 금융비용 부담을 덜었다. 

의사 출신 대표와 부대표 사전 안내 하 분기당 10만 원 미용의료 시술비도 지원하고 있다.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닥터나우도 마찬가지다.

닥터나우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전 직장 기준 연봉 최대 1.5배 인상,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최대 1억 원을 부여한다.
 
복지 혜택은 '무제한'이다. 무제한 연차 사용, 무제한 식대 지원, 무제한 도서비 지원, 무제한 교육비 지원 등이다. 

이밖에 굿닥을 운영하는 케어랩스도 개발자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뜻이 맞는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 보니 파격적인 근무 조건이 필요하다"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개발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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