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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환자 피부 재생 특화된 ‘시지덤 매트릭스’ 출시
(주)시지바이오, 신진대사 부담 적고 빠른 생착 등 장점 지닌 인공피부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바이오 소재 기술 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최근 피부조직 결손부위 재건에 특화된 인공피부 ‘시지덤 매트릭스(CGDERM Matri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지덤 매트릭스는 화상, 교통사고 또는 추락으로 인한 외상환자의 연부조직(연골, 근육, 힘줄 등) 재건을 위해 사용되는 인공피부다.
10년 이상 원조 동종진피를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종진피 제품의 단점을 개선해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외상환자의 피부를 대체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체재는 동종진피와 소/돼지 등의 피부에서 얻은 이종진피, 콜라겐만을 추출해 만든 합성진피가 있다.
동종진피는 인체피부로 네트워크 구조를 갖고 있으나 위아래 구분이 있고 균일하지 않으며, 일부 제품들 중에서는 재수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제한사항이 있어 피부이식에서는 많이 선호되지 않는다. 또한 진피를 채취할 때 두께 편차가 균일하지 않아 생착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제기됐다.
이종진피는 동물의 피부나 인대에서 특정 성분만을 추출해 가공한 합성진피로 균일한 두께로 생착률을 좋으나 물리적 강도가 약해, 수술용 핀셋으로도 찢기거나 상처부위에서 사이즈가 줄어들어 사용 편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시지덤 매트릭스는 기존 동종진피와 이종진피가 보유한 단점들을 개선한 제품이다. 무세포 동종진피에 시지바이오 특허 기술을 적용해서
섬유화된 입자들을 재구성, 네트워크 구조를 가지는 매트릭스 구조를 갖는다.
더불어 위아래 구분이 없고 0.7mm 균일한 두께의 얇은 시트타입으로 만들어 신진대사 부담이 적고 생착이 빠른 장점이 있으며, 실제 피부 조직구조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 피부 결손부위에 붙였을 때 혈장을 흡수해 빠르게 부착된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시지덤 매트릭스는 피부이식에서 제한사항이 있어 사용이 어려웠던 동종진피의 단점을 개선해 생착률과 사용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라며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가입 후 첫 출시하는 제품인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