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대표 현정훈)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9억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2%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80.7% 증가한 849억7000만 원으로 분기 기준 80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141억5000만원으로 1782.7% 뛰었다.
2분기 수출액은 755억3000만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 88.9%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 140%, 유럽 156%, 아시아 38.1% 등 전 대륙에 걸쳐 매출이 증가했고 신흥국인 러시아(129.9%), 인도(149.8%)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제품별로 보면 2D 파노라마, 3D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영상 장비의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개발도상국에서 인기가 높은 구강 센서의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395.7% 늘었다.
탄소나노튜브(CNT)를 사용한 구강 엑스선 발생장비(IOX)도 해외에서 선방하며 매출이 42.1% 증가하는 등 전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