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급성 신손상 치료 분야 전문 기업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혈액여과기 옥사이리스(Oxiris) 국내 출시를 앞두고 최근 ‘패혈증 및 급성신손상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옥사이리스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및 엔도톡신 및 염증매개체인 사이토카인 제거 등 세가지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국내 유일 혈액여과기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신장내과 및 중환자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패혈증 및 급성 신손상 관리와 옥사이리스의 다양한 임상 경험 지식 등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두 차례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옥사이리스 임상경험 공유를 위한 유럽 해외연자 발표가 진행됐다.
첫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스웨덴 카롤린스카대학(Karolinska Institute) 맥스 벨(Max Bell) 교수가 ▲옥사이리스 이론과 실제 치료적용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심포지엄에는 바르셀로나 대학(Autonoma University of Barcelona) 페레즈 페르난데스(Perez Fernandez) 교수가 ▲옥사이리스와 패혈증 발병 전 대표 심장수술 합병증 급성 신손상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맥스 벨 교수는 “옥사이리스는 엔도톡신 뿐 아니라 사이토카인 제거, CRRT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유일한 혈액여과기이자, 장기간 사용을 통해 안전성까지 확인돼 패혈증 및 급성 신손상 등 중환자에게 여러 혜택을 줄 수 있는 최적화된 치료 전략”이라고 밝혔다.
패혈증 환자의 20~60%에서 신기능 이상 또는 신부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패혈증 환자의 1년 이내 사망률은 40~50%이며, 특정 사이토카인 농도 상승이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다.
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15~30%에서 급성 신손상이 발생될 수 있으며,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손상의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주목을 받은 발표는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있어 옥사이리스 효과다.
맥스 벨 교수는 “현재 스웨덴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약 10%가 옥사이리스를 활용해 CRRT 치료를 진행 중이다.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평균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박스터 신장사업부 임광혁 부사장은 “옥사이리스 국내 출시를 통해 코로나19 치료 및 패혈증, 급성 신손상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