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화상 및 창상 치료재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R&D)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가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체유래비흡수성창상피복재 제품인 메가케어 더블유(MegaCare W)의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기존 3도 화상 및 깊은 창상에 적용되는 피부이식재 메가덤(MegaDerm), 외상 및 만성궤양 등의 모든 개방성 창상 부위에 적용되는 메가큐어(MegaCure)를 보유 중이다.
이번에는 초기 화상, 창상 치료 및 족부궤양에 적용되는 MegaCare W 제품까지 추가하게 되면서 다양한 질환에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창상치료 시장에선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기존 보유한 인체피부 이식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MegaCare W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이는 돼지 진피에서 세포 제거 및 바이러스 불활화 처리를 한 무세포 돼지 유래 피부(Porcine-derived Acellular Dermal Matrix) 제품이다. 동종조직에 뿐만 아니라 이종조직으로 제품라인을 확장한데 의미가 있다.
MegaCare W는 창상 부위에 도포돼 환부의 오염 방지 및 습윤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주로 화상, 자가피부 이식 및 족부궤양 등으로 인한 창상 보호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인 ‘비급여의 급여화’ 대상인 ‘생물학적드레싱류’ 품목군에 속했다. 향후 급여화 가능성이 높아 환자 부담의 경감으로 인해 사용량이 커질 전망이다.
엘앤씨바이오 연구진 관계자는 “MegaCare W 제품은 화상 또는 창상 치료시 초기 육아조직 형성 및 재상피화를 촉진한다. 당뇨성 족부궤양에선 상처를 보다 빠르게 아물게 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흉터 생성을 최소화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