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조직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은 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경우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17억원보다 19% 늘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킨 실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전히 국내 시장의 성장 여력이 충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사업 본격화에 따른 초기투자 비용 발생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 있는 수치”라고 자평했다.
실제 엘앤씨바이오는 1/4분기중 중국 JV 설립 및 공장 착공을 위한 인원 확충 등 해외 투자비용이 발생했다.
또 경상개발비 및 부산 판매 자회사 설립에 따른 경비 증가, 이전 CFO 주식매수선택권 비용 8억원 등이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주식매수선택권 비용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영업이익액은 28억원으로 전기 대비 66%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29%로 증가한다.
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는 “당초 올해 매출 목표를 최소 작년보다 22% 상승한 400억원 이상으로 책정했다”면서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의약품사업까지 감안하면 5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중국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메가카티 등 신제품들이 연착륙할 경우 3년 후 매출 5000억원 달성 실현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