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서울의과학연구소 '생체 나이 예측 가능'
'노화 및 노화 관련 질병 위험성 ‘텔로미어 검사’로 파악'
2019.01.03 13: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검사 전문기관 SCL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유전자 텔로미어 검사를 통해 세포의 수명을 예측해 생체 나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인간의 몸은 끊임없이 세포 분열을 반복하는데, 세포 분열 시 염색체 끝의 DNA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텔로미어다.

염색체 역시 세포 분열을 반복하면서 끝에 있는 텔로미어는 점점 짧아지게 된다. 점점 짧아진 텔로미어가 한계점에 달하면 세포 분열을 멈추고 이때부터 인간의 노화는 급격하게 진행된다.


이에 따라 텔로미어가 인간의 노화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지표로 거론되고 있다. 

SCL 황금록 전문의(진단검사의학과)는 “세포 분열이 일어나면 염색체 속의 DNA가 복제되는데 이때 염색체 끝 부분은 완벽하게 복제되지 못한다”며 “결국 세포가 분열될 때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데 더 이상 줄어들 수 없을 만큼 짧아지면 세포는 복제를 멈추고 죽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나이가 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람의 수명을 예측하는 다양한 지표가 있지만 세포 수명을 알려주는 유전자 텔로미어 검사가 ​가장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텔로미어 검사는 소량의 혈액만으로 간단하게 이뤄지며, 텔로미어 유전자 길이에 대한 정보를 통해 노화상태 및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암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 등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파악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한 실질적인 동기를 가질 수 있다.

 

황금록 전문의는 “인간 DNA 중 반복되는 TTAGGG 염기서열(텔로미어)의 길이를 분석해 텔로미어와 관련된 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파악할 수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짧아지는 텔로미어 평균 길이를 측정하면 안티에이징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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