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619억 투자 伊 체외진단 유통사 인수
경영 참여 위한 주식 취득···올해 獨 회사 이어 두번째 M&A
2022.04.22 19: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이탈리아 체외진단 유통사 리랩을 619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독일 유통사 '베스트비온'을 인수한데 이어 한 달 만에 단행한 인수합병(M&A)이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며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가 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앞서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과 부합하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톱3 체외진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리랩은 2004년 창립해 다양한 체외 진단용 시약·기기를 이탈리아 전역에 공급하는 유통회사다. 10여년 구축 시스템과 노하우로 정확한 기술과 과학적 지원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독일, 프랑스에 이어 유럽 체외진단 시장에서 세 번째 큰 규모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M10'을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현재 이탈리아는 크루즈 선박 내 에스디바이오센서 형광면역진단기기 'F2400'을 설치해 코로나19 감염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신규 크루즈 선박 회사를 발굴해 M10 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M10은 이탈리아 주 정부 입찰도 진행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독일에 이은 이탈리아 유통사 M&A로 유럽 지역에 빠르게 진출해 유통망을 한 층 더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아프리카 등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우수한 진단 기기와 시약을 전 세계에 더욱 원활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앞서 인수한 베스트비온은 지난 2011년 설립된 독일 유통 기업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역에 24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자체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빠른 유통과 적시에 제공하는 테크니컬 서비스가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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