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건의료기→미건라이프 사명 변경…재도약 박차
웰컴금융그룹 인수 후 전면 체질 개선…"글로벌 기업 도약" 천명
2022.06.15 12:43 댓글쓰기

가정용 의료기기 원조인 미건의료기가 사명을 '미건라이프'로 변경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올해 초 웰컴금융그룹을 새주인으로 맞이한 후 보인 첫 행보인 만큼 실적 부진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에 반전을 가져올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건의료기가 사명을 미건라이프로 변경했다. 회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건의료기는 지난 1988년부터 국내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온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가정용 온열기기를 개발하며 주목 받았다. 


그러나 성과는 신통치 않았고, 2019년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특히 누가의료기, 세라젬, 바디프랜드 등 후발 주자들이 등장하면서 매출도 급감하기 시작했다.


실제 2020년 미건의료기 매출은 57억원으로 2016년 대비(132억원) 58%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수년째 적자다. 2000년대 초반 연 평균 매출 400억원을 기록하던 때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회사는 현재 웰컴금융그룹 자회사인 웰릭스렌탈에 인수되며 본격적인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웰릭스렌탈은 지난 2월 미건의료기 지분 100%를 약 21억원에 인수했다.


미건라이프는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하는 힘'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안마의자, 초음파 의료기기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영업 활동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재 34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로 글로벌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새로운 경영진이 모든 분야에 걸쳐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