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의료 넘어 범용 인공지능 회사 도약"
코스닥 상장 1주년 기자간담회, 최우식 대표 "비의료 사업 본격화"
2022.10.26 12:10 댓글쓰기

"처음에는 의료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산업, 교육 등 앞으로 범용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회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의료 사업을 넘어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딥노이드가 '인공지능을 우리 일상으로'라는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의료, 산업, 교육 등 전 영역을 인공지능 기술로 연결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단 각오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가 26일  코스닥 상장 1주년을 기념해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최우식 대표는 "의료를 넘어 산업, 교육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이제는 범용 AI를 개발하는 회사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딥노이드는 올해 초 'AI를 우리 일상으로'라는 사업 비전을 세우고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의료와 산업을 아우르는 범용성 있는 기술 고도화에 매진해 왔다.


먼저 의료 부문에서는 의료인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솔루션인 '딥 시리즈'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크게 흉부 X-ray 영상에서 이상부위를 검출하는 '딥체스트', 뇌 신경두경부위를 촬영한 MRA 등 영상에서 이상부위를 검출하는 '딥뉴로', 척추 MRI 및 X-ray 영상에서 이상부위를 검출하는 '딥스파인'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이들 솔루션을 상호 연동해 다질환 검출이 가능한 솔루션 '딥팍스프로'도 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파주시 보건소에 AI 영상판독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AI 솔루션 공동 연구 및 구축에 나서고 있다"면서 "향후 원격진료, 디지털병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딥노이드는 올해 비의료 사업인 산업 분야에 진출해 주목할 만한 성과도 내고 있다.


회사는 한국공항공사와 AI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광주공항에 도입했다. 특히 항공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씨엔아이와도 협력해 해외 판로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딥노이드는 코딩 없이 간편하게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툴인 '딥파이'를 내세워 교육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딥파이는 의과대학을 비롯해 특성화고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딥노이드는 이날 각 분야 전문기업이 협업해 산업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X4 AI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 X4 AI얼라이언스는 의료·산업·교육·노코드 등 4개 사업분야로 확장한다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1차 협의체는 의료전문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기업은 ▲의료콘텐츠 플랫폼기업 위뉴 의료인 해외진출 플랫폼기업 케이닥 의료 메타버스기업 뉴베이스 의료데이터 블록체인·NFT 기업 블로코 IoT 병원시스템 기업 피플앤드테크놀러지 의약품 정보서비스기업 원스글로벌 CDW·데이터분석기업 미소정보기술 수술동영상 아카이빙시스템기업 MTEG 의료데이터 라벨링기업 데이터메이커 등이다.


이들 기업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DX)이 이뤄지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전문역량을 결합해 의료 AI와 데이터중심의  ICT 확산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진료, 디지털 치료제, 메디컬트윈, 디지털 병원 등 스마트 헬스케어 융합서비스 개발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업은 물론 디지털 인재 양성에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딥노이드가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과 함께 AI기술과 노코드 플랫폼을 통한 사업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한국의 우수한 의료AI와 산업AI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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