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포함 10대 딥테크 '3조6324억' 투자
2023년 대비 33.7% 증가…바이오헬스케어 1조2140억·인공지능 9694억 順
2025.04.10 08:33 댓글쓰기

작년 한 해 국내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10대 딥테크 분야에 3조6324억원의 벤처투자가 이뤄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10대 분야는 △AI·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클라우드·네트워크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양자기술 △바이오 헬스케어 △차세대 원전이다.


지난해 벤처투자 중 딥테크 10대 분야 투자는 3조6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상승했다. 최근 5년 중 최대 규모로 딥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체 벤처투자에서 10대 딥테크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커졌다.


벤처투자 내 10대 딥테크 투자 비중은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45% 전후에서 등락하다 2023년 50.3%로 절반을 넘겼으며 작년에는 54.8%까지 올라갔다.





바이오 헬스케어와 AI 분야 투자가 각각 전체 딥테크의 33.4%, 26.7%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AI에 9694억원이 투자돼 전체 딥테크 분야 중 늘어난 투자금(4158억원)이 가장 많았다.


또 우주항공의 경우 2023년 주춤했던 투자가 지난해 재개되면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92.5%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차세대 원전에 대해 처음으로 135억 원 투자가 이뤄졌다.


반면 미래형 모빌리티와 양자기술 투자는 전년보다 각각 16.5%, 20.1% 감소했다.


AI 분야 벤처투자를 세 분류로 살펴보면 ‘AI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분야에 대한 투자가 660.5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증가율은 ‘AI 구축·관리 및 관련 정보 서비스’, ‘AI 연산 및 처리 부품·장치 제조·설계’가 각각 113.9%, 290.9%로 컸다.


지난해 벤처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기업 중 모태 자펀드의 투자 또는 창업지원사업(TIPS, 초격차1000+, 유니콘 프로젝트) 참여 이력이 있는 기업은 총 722개사로 전체의 75.1%를 차지했다.


682개사는 모태 자펀드를 통해 총 8조807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353개사가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총 2226억 원의 자금 및 특별보증을 지원받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도 유망 딥테크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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