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여 약국은 코로나19 위기 시 공적마스크 공급·판매 역할을 수행했는데, 당시 정부는 이의 공로로 마스크 세제지원 등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입법 등 지원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19일 권익위에 따르면 약사회는 이날 약국 공적마스크 재정지원 문제 해결 요청을 담은 민원을 권익위(정부합동민원센터)에 접수했다.

 

김대업 약사회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의 긴급한 예방관리를 위해 마스크가 약국을 통해 공급·판매됨에 따라 소득세 등 부담마저 증가됐다”며 “정부는 공익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약국들에 대해 마스크 세제지원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선 약국들이 처한 경제적 손실과 조세부담이라는 이중고에 대한 지원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하는 만큼  국민신문고 기관인 권익위에서 이 문제를 잘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은 “코로나19 어려운 시기에 약사들의 헌신적인 노고와 적극적인 대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국민들의 의견과 각계의 목소리를 살펴 합리적 해결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