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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공단 인상률, 전년보다 높지만 기대치 못미쳐'
오늘 2차 수가협상, 예상보다 빠른 30분만에 종료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약사회가 29일 진행된 2차 수가협상에서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밴딩폭이 나왔다고 밝혔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진행된 대한약사회 2차 수가협상은 30분 만에 종료됐다. 통상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타 단체에 비해 빠르게 끝난 셈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슷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 윤중식 보험이사는 수가협상 후 브리핑을 통해 "공단 재정운영위원장님 언급대로 작년 1차 협상때보다는 높은 인상률을 제안받았다"면서도 "그러나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중식 이사는 이번 협상에서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약국은 환산지수 인상률과 처방전 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환산지수가 오를수록 약국 종사자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환산지수 인상이 보건의료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윤 이사는 "지난해 비해 인상률이 높아졌지만 약사회로서는 갈 길이 멀다"며 "오는 1일에 있을 재정소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 박인춘 부회장도 "재정위원장께서 공급자단체를 배려했다고 하신 말씀대로 밴딩 시작점이 높아진 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단에서는 지난해처럼 밴딩이 막판에 2배로 늘어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기대는 하고 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