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 정확한 진단과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사진]은 11일 열린 2015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한의사 현대적 의료기기 사용에 힘을 실었다.
남 의원은 “국민의 88.2%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하고 있다"며 “이는 한의학의 과학화와 근거중심의학으로의 발전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보다 정확한 환자 진료와 국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의약 육성 정책도 주문했다.
정부가 그 동안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예산 투자 목표 대비 실제 투자가 매우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5년 동안 투자목표 대비 실제 투자는 56.8%에 불과했다.
연차별 목표 대비 실제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2011년 90.2%, 2012년 75.0%, 2013년 81.3%, 2014년 28.6% 등으로 목표치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의 경우도 당초 투자목표가 2334억원으나, 예산은 25.4%인 529억원에 불과했다.
남인순 의원은 “제2차 발전계획의 공과를 냉철히 평가하고 한의약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비전과 성과목표, 투자계획, 전략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