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실행위원회(위원장 현병기)가 오는 24일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실행위원회는 "6일 회의를 열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료계는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해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4인의 공동위원장(김주형, 현병기, 김용훈, 유용상 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비대위는 효과적인 논의와 신속한 사안 대응을 위해 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1인의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해 왔다.
실행위는 “10월24일 열리는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를 국민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전면전으로 나아가는 첫 관문으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대회 부제는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의사들의 외침’으로 결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주형 비대위 공동위원장이 그 간 활동 경과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대표자 궐기대회 이후 방향성과 행동 계획 등 구체적 지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실행위는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한방의 실체에 대한 고발의 시간을 통해 최근 국민의 생활과 건강에 위해를 끼치는 한방의 문제점에 대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규제기요틴과 원격의료 등 보건복지부 정책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 등 참석한 범의료계 대표자들이 사안의 심각성을 다룬다.
현병기 실행위원회 위원장은 “의사는 국민건강의 최후 보루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에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이번 궐기대회가 의사들의 가슴 속에 있는 작은 불씨들이 모여 폭발하는 발화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전국적으로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의사의 전문성을 지켜내는 강력한 저항 운동으로 확산되는 촉매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궐기대회는 지역과 직역, 전공의·의대생 등을 총망라해 범의료계 대표자 500~600명 규모로 참석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