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약대 신설 '전북대·제주대'
교육부, 최종 선정···'내년 약대 정원, 37개대학 1753명'
2019.03.29 11: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교육부가 29일 2020년 약대 신설대학으로 전북대와 제주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에서 약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교육부는 그간 약대 신설 대학 후보들을 검토해 왔다.
 
총 12개 대학에서 약대 신설을 요청했고 이달 초 1차 정량평가 결과 전북대와 제주대, 한림대 등 총 3개 대학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교육부는 2차 현장실사를 진행해 심사(현장실사)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는 국립대인 전북대와 제주대에 약대 신설을 확정했다.
 
이들 두 곳은 약대 지원 의지가 강할 뿐 아니라 부속병원과 실험실, 제약산업에 특화된 교육과정 등 연구·교육 여건이 우수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약대 정원은 총 37개 대학 175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약대는 오는 2022년부터는 학부제로 전면 전환된다. 기존 전문대학원들은 현 체제를 유지할지 학부로 전환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이 학부제 운영을 선택할 방침이다. 전문대학원이 타과생들을 지나치게 흡수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실제로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 화학과 전공 학생들의 자퇴율은 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이후 2%에서 36%까지 증가했다.
 
의학전문대학원 또한 전국에 3개 대학만 운영되고 있고, 치의학전문대학원 또한 3곳만 남아 있어 정부 정책으로 추진됐던 의료 분야 전문대학원 체제가 소멸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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