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촬영 공보의 체포·유튜버 약사 섹스 파문
2020.04.27 05:3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현직 공중보건의사와 약사 등 보건의료인들이 최근 연달아 성추문을 일으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공중보건의는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으며, 인기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는 성병을 숨기고 성관계를 맺었다는 폭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파문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보의 A씨를 지난 23일 오전 7시경 A씨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고, 현장에서 압수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추가 범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신원 확인 등을 거쳐 석방했다. 구속영장을 신청하지는 않았다”며 “조만간 정식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4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사 유튜버 OOOO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적잖은 파문이 일었다.

작성자는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당사자의 유튜브 섬네일을 모자이크 처리해 공개하면서 해당 유튜버가 누구인지를 짐작 가능케 했다.

작성자는 "지난해 7월 메시지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친분을 쌓았고 첫 만남에서 콘돔 없이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약쿠르트)는 저를 여자친구로 두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씩 잠자리를 가졌다. 이후 4개월 여간 섹스파트너 취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후 약쿠르트로부터 헤르페스에 걸린 것 같다는 말을 들었고, 이후 자신도 성관계로 감염되는 헤르페스 2형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헤르페스는 성병 중 하나로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이다.

작성자는 "평생 약을 먹으며 관리해야 이 병에 대해 그(약쿠르트)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계속 관계를 하고 미리 얘기도 하지 않았다"며 "사람 건강을 생각하는 약사였다면 일말의 부끄러움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이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된 이후 약쿠르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에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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