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지오영 등 유통업계도 'ESG 바람'
동국대와 MOU 체결·전기차 도입 교체···태전그룹도 친환경 상품 유통
2022.05.11 06:10 댓글쓰기

대형제약사에 이어 의약품유통업계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쥴릭파마코리아는 최근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제약바이오산업학과·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와 산학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쥴릭파마의 ESG 경영 주요 근간 중 하나인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 일환이다. 


그동안 쥴릭파마 임원들은 겸임교수 자격으로 직접 대학교에 출강해 관련 분야 전문지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마케팅 등이 그 예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전문지식 뿐 아니라 실무지식 전파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어완 뷜프 쥴릭파마 사장은 “향후 쥴릭파마는 인턴십 프로그램 뿐 아니라 회사 내부 전문가들이 보유한 지식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등 다방면으로 산학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오영은 선도적으로 전기차를 도입하며 ESG 경영 중 환경 분야 실천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말 지오영은 차량 101대를 전기차로 교체키로 결정한 바 있다.


지입·도급·자가 등 교체가 어렵고 동급 전기차가 어려운 차량은 제외하고, 당시 충전 인프라 등을 감안해 49대 차량을 먼저 교체했다.


교체키로 선정된 101대 차량의 연평균 주행거리는 약 400만km로, 절반 정도의 주행거리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 


최근 동물의약품·펫푸드 등 반려동물 산업에 손을 뻗은 태전그룹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상품 유통에 노력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태전그룹 오엔케이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 ‘오더스테이션’에서 프리미엄 동물 복지 유정란의 월평균 매출액이 일반 달걀의 1.5배 된다며 ‘착한소비’ 확산을 강조했다.


강오순 오엔케이 대표는 “오더스테이션은 친환경상품을 통해 동물복지와 안전한 식탁 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면서 “ESG경영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며 친환경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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