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당뇨연맹 '평양에 당뇨전문병원 건립 추진'
'금년 12월 부산 개최 세계총회에 북한 의료인 50명 초청 예정'
2019.02.07 17:3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기자] 국제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IDF) 측이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총회에 북한 의료인을 초청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IDF 조남한 회장(아주대병원 예방의학과)은 7일 "IDF 세계총회에 북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 50명을 초청할 것"이라며 "북한 의료진과 당뇨학회 간 학술교류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민족인 북한 주민 지원과 남북 평화에 기여하고자 평양 당뇨전문병원 건립도 지원할 것"이라며 "당뇨병 환자를 지원하는 국제재단을 통해 북한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소외된 당뇨병 환자들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같은 민족이고 남북 평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평양에 당뇨전문병원 건립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당뇨병 환자를 돕는 국제재단을 설립해 해외 각국에 있는 동포를 비롯해 소외된 소아 및 노인 당뇨병 환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3년 전부터 평양에 남북협력을 통한 당뇨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미사일 위기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조 회장은 "오는 5월에는 국내 당뇨학회 등과 함께 평양 방문을 통해 인슐린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도 지원할 것"이라며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기 때문에 대북 경제제재와 관련 없는 물품을 기부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